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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조추첨] 만만치 않은 상대…한국, 일정도 버겁다
입력 2017-12-02 08:28 
한국의 월드컵 조편성. 쉽지 않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월드컵 F조에 편성됐다. 상대도 만만치 않고, 일정도 버겁다.
한국 축구는 2일 0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F조에 배정됐다. 함께 같은 조에 편성된 상대들은 디펜딩 챔피언 독일(세계랭킹 1위), 멕시코(16위), 스웨덴(18위)이다. FIFA랭킹 59위인 한국에게는 높은 산들이다.
상대도 상대지만, 이들과 치르는 일정도 죽음의 일정이다. 한국은 오는 6월 18일 밤 9시에 스웨덴과 함께 니츠닌노브고로트 경기장에서 치른다. 스웨덴과의 1차전을 마친 다음 대표팀은 멕시코전이 열리는 로스토프 아레나로 이동한다. 니츠닌노트고로트 경기장에서 로스토프 아레나까지의 거리는 1312km(구글 기준 최단 거리)에 달한다. 두 번째 경기는 5일 뒤인 6월 24일 새벽 3시(현지 시각으로 23일 밤 9시)다.
한국 대표팀의 이동 경로 사진=FIFA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이후 3일 뒤인 6월 27일 밤 11시(현지 시각으로 27일 오후 5시)엔 세계 최강 독일과 카잔 아레나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독일과의 마지막 3차전은 카잔에 위치한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다.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카잔 아레나까지의 거리는 1482km다. 이는 단순 경기장에서 경기장의 거리로 계산한 것이다. 베이스 캠프와 추가 이동 거리를 계산하면 더 늘어나는 건 당연하다. 베이스캠프 선정도 중요하게 됐다.

◆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대표팀 일정(한국시간)
-1차전 vs. 스웨덴 : 6월 18일(월) 오후 9시 니즈니 노브고로드
-2차전 vs. 멕시코 : 6월 24일(일) 오전 3시 로스토프 나 도누
-3차전 vs. 독일 : 6월 27일(수) 오후 11시 카잔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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