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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김무열 “경이로운 성품 강하늘, 너무 빠른 성장에 깜짝”
입력 2017-12-02 08:02 
김무열은 ‘기억의 밤’에서 호흡을 맞춘 강하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공|메가박스(주)플러스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김무열이 친한 동생이자 동료 배우인 강하늘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인품부터 연기력까지 부족한 게 없다”며 극찬을 멈추지 않았다.
최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무열은 영화 '기억의 밤'(감독 장항준)을 통해 함께 호흡을 맞춘 강하늘에 대해 (하늘이의) 데뷔작을 함께 했기 때문에 남다른 인연이 있다. 어릴 때에도 굉장히 자기만의 세계관, 감성, 느낌이 ‘독보적인 친구였다. 그리고 그것을 굉장히 잘 발전시켜온 것 같더라”라며 운을 뗐다.
그는 하늘이는 옛날의 맑고 순수함을 그대로 지니고 있더라. 가식도 없고 악의도 없는 정말 경이로운 성품”이라며 배우로서는 사실 더 놀랍다. ‘일취월장도 이렇게 빠르게 성장이 가능한가 싶을 정도로 너무나 자기만의 색깔과 매력이 또렷해지고 단단해졌다”며 놀라워했다.
뭐랄까, 어렸을 때부터 ‘뭔가 독특한 면이 있다, ‘애늙으니 같은 부분이 있네, ‘이 친구만의 뭔가가 있구나 했던 것들이 제대로 배우라는 직업에 잘 녹아들어 그만의 내공이 쌓인 것 같아요. 세계관은 더 단단해지고 개성도 충만하면서 훌륭하게 성장한 느낌? 그런 배우를 제 파트너로 만난 건 행운이죠. 보다 몰입해서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었고, 게다가 좋은 동생이니 심적으로 든든했어요. 보고싶네요(웃음)”
앞서 김무열은 언론시사회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도 강하늘이 군대에 있지만 하늘이를 잊지 말아달라. 그의 미담은 계속된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그는 이번에 하늘이를 통해 그의 어떤 감성이 배우에게는 큰 도움이 되기도 하는 것 같다는 걸 느꼈다. 참 좋은 동생을, 좋은 배우를 곁에 둔 것 같아 마음이 뿌듯했다”며 진한 애정을 보였다.
한편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춘 ‘기억의 밤은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과 그런 형의 흔적을 쫓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의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지난달 29일 개봉했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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