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이 물러난 삼성그룹은 '포스트 이건희'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10여개의 쇄신안이 완료되는 오는 6월 쯤이면 새로운 삼성의 밑그림이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건희 회장이 없는 삼성그룹의 새로운 모습은 두 달 후면 윤곽을 드러냅니다.
가장 먼저 다음달 초 계열사별 투자와 고용 규모가 발표됩니다.
올해 투자폭은 지난해보다 3~4조원 늘어난 25조원으로 예상되며, 채용규모도 지난해를 약간 웃도는 7천여명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특검 수사로 미뤄졌던 사장단과 임원들의 승진·승격 인사는 다음달 중순께 단행될 예정입니다.
사기 진작 차원에서 당초 예상보다 승진폭은 커질 전망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는 최고 고객책임자(CCO) 자리에서 물러납니다.
인터뷰 : 이학수 / 삼성그룹 전략기획실 부회장
-"5월 중 삼성전자 인사가 있을 예정이다. 이 때 직책이나 일이 정해질 것이다."
전략기획실 해체 작업도 속도를 냅니다.
이학수 부회장(전략기획실장)과 김인주 사장은 쇄신안을 진두지휘한 후 6월 말 퇴진합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차명재산을 유익한 일에 사용하겠다는 방안도 6월 중에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략기획실 해체로 콘트롤타워가 없어진 빈 자리는 삼성 계열사간 사장단협의회가 메우게 됩니다.
인터뷰 : 이학수 / 삼성그룹 전락기획실 부회장
-"이건희 회장의 퇴진 후에 대외적으로 삼성을 대표할 일이 있을 경우 삼성생명의 이수빈 회장이 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인사나 투자, 해외진출과 같은 주요 의사결정을 주요 계열사들이 떠안는 '책임경영'이 시험대에 섭니다.
삼성은 조직의 사기를 추스리기 위해 임직원에게 위로금도 지급하고, 각종 행사와 교육기회를 늘리는 방안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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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개의 쇄신안이 완료되는 오는 6월 쯤이면 새로운 삼성의 밑그림이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건희 회장이 없는 삼성그룹의 새로운 모습은 두 달 후면 윤곽을 드러냅니다.
가장 먼저 다음달 초 계열사별 투자와 고용 규모가 발표됩니다.
올해 투자폭은 지난해보다 3~4조원 늘어난 25조원으로 예상되며, 채용규모도 지난해를 약간 웃도는 7천여명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특검 수사로 미뤄졌던 사장단과 임원들의 승진·승격 인사는 다음달 중순께 단행될 예정입니다.
사기 진작 차원에서 당초 예상보다 승진폭은 커질 전망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는 최고 고객책임자(CCO) 자리에서 물러납니다.
인터뷰 : 이학수 / 삼성그룹 전략기획실 부회장
-"5월 중 삼성전자 인사가 있을 예정이다. 이 때 직책이나 일이 정해질 것이다."
전략기획실 해체 작업도 속도를 냅니다.
이학수 부회장(전략기획실장)과 김인주 사장은 쇄신안을 진두지휘한 후 6월 말 퇴진합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차명재산을 유익한 일에 사용하겠다는 방안도 6월 중에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략기획실 해체로 콘트롤타워가 없어진 빈 자리는 삼성 계열사간 사장단협의회가 메우게 됩니다.
인터뷰 : 이학수 / 삼성그룹 전락기획실 부회장
-"이건희 회장의 퇴진 후에 대외적으로 삼성을 대표할 일이 있을 경우 삼성생명의 이수빈 회장이 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인사나 투자, 해외진출과 같은 주요 의사결정을 주요 계열사들이 떠안는 '책임경영'이 시험대에 섭니다.
삼성은 조직의 사기를 추스리기 위해 임직원에게 위로금도 지급하고, 각종 행사와 교육기회를 늘리는 방안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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