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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감독의 패착 “종현이를 아껴야 했다”
입력 2017-12-01 21:12 
유재학 모비스 감독. 사진(울산)=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울산) 이상철 기자] 모비스가 DB에 14점차 대패를 했다. 1쿼터부터 주도권을 내주더니 완패를 했다. DB전 5연승 행진도 끝났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1일 열린 2017-18시즌 프로농구 DB전에서 65-79로 대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서 내 패착이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이)종현이를 초반부터 썼다. 그 때문에 분위기가 어수선해지면서 경기를 망쳤다. 종현이를 쉬게 하는 게 맞았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장염으로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이종현은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이종현은 1어시스트 1블록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출전시간도 5분24초. 3,4쿼터에는 코트에도 서지 않았다.
이상범 DB 감독도 오늘 승리로 모비스전 5연패를 끝냈지만 사실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정규시즌 54경기 중 하나다. 연패를 했다고 약한 것은 아니다. 그런 점에서 만약 오늘 이종현이 아프지 않았다면 경기 양상은 달라졌을 것이다”라고 했다.
한편, 유 감독은 브레이클리와 테리의 엇갈린 활약을 아쉬워했다. 테리는 3점슛 4개 포함 27점을 올렸다. 그러나 브레이클리는 8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8점에 그쳤다.
유 감독은 이상하게 테리와 브레이클리가 함께 활약하지 못한다. 오늘도 블레이클리가 좋지 않았다”라고 푸념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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