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조추첨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일 0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추첨 행사를 진행합니다.
이 행사에는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 감독과 협회 직원들이 모두 모여 조 추첨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FIFA는 지난 10월 랭킹에 따라 본선 참가 32개국을 순위대로 8개국씩 끊어 1~4번 포트에 배정했습니다.
출전국 중 우리나라는 4번 포트에 들어가 1, 2, 3번 포트에 속한 팀들과 한 조에 편성되는데, 모두 우리 대표팀보다 강팀입니다.
다음은 월드컵 본선 진출 국가들입니다.
유럽
독일, 덴마크, 러시아 (개최국), 벨기에, 세르비아, 스웨덴, 스위스, 스페인,
아이슬란드,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폴란드, 프랑스
남아메리카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콜롬비아, 페루
아시아
대한민국,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일본, 호주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모로코, 세네갈, 이집트, 튀니지
북중미
멕시코, 코스타리카, 파나마
이렇게 대륙별 예선을 거쳐 본선무대에 진출한 32개 팀을 2017년 10월 FIFA 랭킹순으로 짤라 4개 그룹으로 나누게 됩니다.
이렇게 포트1에서부터 포트4까지 그룹을 만든 다음 각 그룹마다 한팀씩 뽑아 총 8개의 조를 편성하게 됩니다.
단, 전 세계를 무대로 하는 월드컵이니만큼, 각 조마다 같은 대륙별 나라가 포함될 수 없도록 금지하고 있습니다.
FIFA가 조추첨에 임박해서 발표되는 11월 FIFA 랭킹 대신 10월 랭킹을 선택한 이유는 공정성 때문입니다.
10월에 대륙별 예선이 끝나고, 11월엔 일부 국가들만 플레이오프를 치릅니다. 10월에 본선행을 확정지어 11월에 평가전을 치르는 국가들의 경우, 랭킹 포인트 획득에 크게 손해를 보며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에 가는 뒷순위 국가들에 추월당할 수 있습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은 2일 0시에 시작하며 MBC, KBS 등으로 생중계 됩니다.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렘린 궁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 카푸(브라질), 고든 뱅크스(잉글랜드), 카를레스 푸욜(스페인), 파비오 칸나바로(이탈리아), 디에고 포를란(우루과이), 니키타 시모니안(러시아), 로랑 블랑(프랑스) 등이 추첨자로 나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