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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안정적인 음악은 예의에 맞지 않아 도전했다"
입력 2017-12-01 14:50  | 수정 2017-12-01 15:1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가수 비가 안정적인 길보다는 새롭게 도전하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했다.
비의 새 미니앨범 '마이라이프 愛'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1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스카이킹덤에서 열렸다.
비는 이날 "최근 가요계는 '안정권'이라는 게 없는 듯하다. 안정적인 것보다는 도전적인 게 맞다고 생각했다. 제가 안정적인 음악을 하는 건 예의에 맞지 않는 일인 듯했다"고 말했다.
그는 "'비 하면 적응되면 새로운 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예전에는 앞만 보고 활동했는데, 지금은 주변을 둘러보는 듯하다. 과거에는 일이 너무 우선이었다. 지금은 일 외에도 챙겨야 하는 것들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비는 "중고등학생 때부터 힙합 DJ와 친했다. 이전에는 댄스 음악의 느낌이 강했다면, 이번에는 장르 음악을 하고 싶었다"며 "홍대 언더그라운드에 있는 친구들에게 작곡을 맡겨서 '깡'이라는 노래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은 비가 3년 만에 발표하는 이번 앨범은 비가 살아온 인생과 삶 깊숙이 자리 잡은 음악을 '愛'로 표현했다. 타이틀곡 '깡'을 비롯해 '오늘 헤어져' '입에 달아' 등 5곡이 수록됐다. '깡'은 일렉트로닉 트랩 비트와 현란한 사운드 믹스가 특징인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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