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경인고속도로 절반 '역사 속으로'…인천구간은 일반도로
입력 2017-12-01 10:30  | 수정 2017-12-01 10:46
【 앵커멘트 】
1968년 개통한 우리나라 최초 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의 절반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오늘 새벽 0시를 기점으로 경인고속도로 인천구간 10.4km가 폐지되고 일반도로로 전환하는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인고속도로가 시작되는 인천항 종점입니다.

1968년 개통된 경인고속도로는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도로로 지난 50년간 서울과 인천을 이어온 대동맥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도로는 인구 300만에 이르는 인천시의 한가운데를 지나면서 도시를 양분해 발전을 방해해왔습니다.

몇 년에 걸친 정부와의 협의 끝에 인천시가 결국 이 도로 중 인천구간 10.4km의 관리권을 넘겨받아 일반도로로 전환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2021년까지 높은 방음벽을 모두 철거하고, 14개의 교량 및 육교도 걷어낸 다음 교차로를 만듭니다.

▶ 인터뷰 : 유정복 / 인천광역시장
-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은 인천의 역사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사업입니다. 그동안 단절됐던 공간(문제)가 모두 해소되고…."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고속도로가 일반도로가 되면서 제한 최고속도도 시속 100km에서 시속 60km로 대폭 내려갔습니다."

고속도로 진출입로 주변과 고속도로 밑으로 지나는 인천지하철 2호선 역세권에는 대규모 역세권도 개발됩니다.

인천시는 공사기간 중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기간과 구간조정 등 만전을 기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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