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중 해빙 무드에 K웹툰도 반색
입력 2017-12-01 09:21 
중국 콰이칸에서 한국 웹툰 `너란 남자`가 2주 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레진코믹스]

한·중 해빙 무드에 K웹툰 수출에 활기가 돌고 있다.
1일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지난 달 14일부터 중국 콰이칸을 통해 수출된 레진코믹스 한국 웹툰 '너란 남자'가 2주 연속 콰이칸 전체 주간유료베스트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너란 남자'는 연재 첫날부터 중국팬들의 인기를 모으며 현재 팔로우 20만명을 돌파한 상태다. '너란 남자'는 평범한 대학생 시원의 꿈 속에 어느날부터 같은 과 수석 진하가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연애 이야기다.
콰이칸은 중국 최대 웹툰플랫폼이다. 구글플레이 중국에서 115개 만화앱 중 1위, 중국내 모바일 웹툰시장 점유율 58%, 가입자 1억명, '일평균 방문자(DAU)' 1000만명에 달한다. 레진코믹스 관계자는 "콰이칸은 레진코믹스를 벤치마킹해 유료화에 성과를 내고 있는 플랫폼"이라며 "아직까지 무료웹툰이 다수인 중국에서 좋은 유료 작품으로 성과를 내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진코믹스가 현재 콰이칸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는 판타지액션물 '꽃도사', 학원물 '최강왕따' 등 총 7편의 웹툰 모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달 22일 연재 시작한 SF 미스터리물 '언노운 코드'가 콰이칸 주간 신작 3위로 랭크되기도 했다.
한희성 레진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현재 레진코믹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웹툰의 수출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중"이라며 "해적사이트 문제 등 국내외 시장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콘텐츠 사업 강화와 중국 등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한국 웹툰의 미래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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