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더 늦기전에"…지방 알짜 단지에 투자 발걸음 이어져
입력 2017-12-01 09:03 
남악 호반베르디움 조감도.
남악 호반베르디움 조감도.
지방 분양시장에서 연내 '막차 수요'를 잡기 위한 분양 물량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전라남도, 강원도, 제주 등을 중심으로 입지 여건이 우수하고 다양한 개발 호재를 갖춘 알짜 단지가 나오고 있어 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라남도 무안군에서는 12월 1일 호반건설산업이 '남악오룡지구 호반베르디움'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오룡지구 내에서도 첫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로 지역민의 관심이 높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21개동, 전용면적 84·106·118㎡로 총 1388가구 규모다. 초등학교 용지가 인접해 있고 도보 거리에 아카데미빌리지, 유치원, 3개 학교 용지가 있어 향후 개교 시 교육 여건이 좋아질 전망이다. 전남도청을 비롯한 행정타운과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가깝고 오룡지구 내 중심상업지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차량으로 남악IC를 이용해 서해안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국도 2호선 무영로로 진입이 용이하다.
한국토지신탁은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상업용지에 공급하는 '천안아산역 코아루 웰메이드시티'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5층~지상 20층, 전용면적 21~32㎡ 소형 오피스텔 748실과 근린생활시설로 이뤄져 있다. KTX, SRT 정차역인 천안아산역을 비롯해 수도권 전철 1호선 아산역이 인접해 있으며 경부고속도로 천안IC를 이용한 도로교통망도 우수하다. 최근 천안아산역 일대는 SRT 개통으로 강남까지 30분대로 접근할 수 있어 서울과 한 지붕 생활권이 가능해졌다. 단지 인근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나노시티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이 위치하고 있어 7만여 명의 산업단지 배후 수요를 두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하나자산신탁이 제주시 해안동 2545-5에 '화이트디어 해안'을 분양하고 있다. 지하 1층~지상 4층, 7개동, 전용면적 84~245㎡의 총 64가구 규모다. 제주신공항 노형오거리 8분, 제주공항 15분, 영어교육도시 30분대로 도심 생활과 교육 인프라스트럭처가 우수하다. 단지 중앙으로 대형 광장과 근린생활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북카페 등 아파트와 다름없는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한다.
강원도 강릉시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다음달 1일 '강릉 아이파크'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 지하 1층, 지상 11~20층, 7개동, 전용면적 75~117㎡, 총 492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송정동 일원은 평창올림픽특구로 지정돼 '녹색비즈니스 해양휴양지구'로 거듭날 전망이다. 특구 조성에 따라 배후 수요가 확대되면 강릉 동부권을 대표하는 대규모 주거타운으로의 발전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말 개통을 앞둔 KTX 강릉역이 가깝고 경강로를 통해 7번 국도 진입이 편리해 강릉시는 물론 속초, 동해 등 인접지역으로 이동하기도 수월하다. 도보권 내에 동명초등학교가 위치해 어린 자녀들의 등하교가 쉽고, 동명중학교, 경포고등학교도 인접해 있다. 안목해변, 안목항 커피거리, 경포호, 경포해수욕장 등 강릉시 주요 관광지 접근성도 뛰어나다.
경상남도 창원시에서는 롯데건설이 12월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 602-4 일원에 회원1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인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18~25층, 12개동, 총 999가구 규모로 건립되며, 이 중 전용면적 84㎡, 54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가 위치한 회원동은 옛 마산 중심지역으로 주거 및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이다. 도보권 거리에 교방초, 회원초, 교동초, 의신여중, 마산동중, 마산여중, 합포고 등 명문 학교가 밀집해 있다. 북쪽에는 회원천이 흐르고 있다.
충청북도 충주시에서는 원건설이 호암지구 D6블록에서 '호암 힐데스하임'을 분양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전용면적 84~133㎡, 총 870가구로 이뤄졌다. 단지 옆에 예성여중, 예성여고, 충주학생 도서관이 있으며 호암초등학교가 개교(2020년 3월) 예정이다. 이천~충주~문경을 잇는 중부내륙선 철도 건설(예정)과 청주~충주~제천을 잇는 제1충청내륙고속화도로 착공(예정)으로 광역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이 도로는 세종시·청주국제공항과도 연결되는 등 충북의 핵심 교통망이 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김용영 디지털뉴스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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