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독` 종영②] 명불허전 유지태, 주연도약 우도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KBS2 수목드라마 '매드독'은 비행기 사고로 가족을 잃은 두 주인공 최강우(유지태 분) 김민준(우도환)이 악연으로 만난 뒤 같은 팀으로 활약했다. 배우 유지태 우도환은 각을 세우다가도 서로 호흡을 맞추는 연기로 작품을 이끌었다.
유지태는 전직 경찰이자 태양생명 보험조사팀 전 팀장 최강우 역을 맡았다. 그는 비행기 사로고 아내와 아들을 잃고 난 뒤 매드독을 결성했다. 법 안에서 조사를 해야 하는 한계에서 벗어나 사고 당시를 낱낱이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최강우는 가족을 잃은 슬픔을 안고 있으면서도 태양생명 JH그룹 등에 맞서 싸워야 했다. 유지태는 불의의 사고로 모든 것을 읽은 남자가 눈물 흘리는 것을 시작해 상황에 따라 뒤바뀌는 사건을 추적하는 매드독 팀장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tvN '굿 와이프'에서 이태준 역을 맡아 찬사를 받았던 유지태는 이번 작품에서도 드라마를 쥐고 흔드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아픔을 안은 슬픈 가장과 매드독을 이끌어가는 팀장의 모습이 뒤섞인 애잔한 최강우를 표현했다.

유재태와 방송 초반 연기 대결을 펼친 우도환은 '매드독'을 통해 주연 배우로 발돋움했다. 유도환이 연기한 김민준은 2년 전 부조종사로 비행기를 추락시켰다는 형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고아였던 김민준은 남들과 협력하기보다는 모든 일을 자신의 손으로 처리하는 인물이었다. 매드독팀과 처음 만났으 때도 남을 믿지 않았고, 팀원들은 이러한 김민준을 향해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올해에만 OCN '구해줘'와 '매드독'에서 강렬한 연기를 보여준 우도환은 유지태와 한 앵글에 들어가는 장면이 많았다. 그럼에도 유지태 못지 않은 존재감을 보여주면서 차기 대세 배우의 자리를 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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