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채용비리'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 구속…권성동·염동열 소환 가시화
입력 2017-12-01 06:50  | 수정 2017-12-01 07:42
【 앵커멘트 】
강원랜드 채용 부정청탁 비리 사건과 관련해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이 구속됐습니다.
청탁 의혹이 불거진 자유한국당 권성동, 염동열 의원도 조만간 소환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법원이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지난 2012년과 2013년 채용 과정에서 청탁을 받고 면접 점수를 조작하도록 지시한 혐의입니다.

최 전 사장이 채용 지시를 내린 267명 가운데 95%인 250여 명이 최종합격했습니다.

최 전 사장의 구속으로 청탁 의혹이 제기된 권성동·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 등 수십 명에 대한 소환조사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들은 비서관이나 친인척까지 동원해 무더기로 채용 청탁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특히 염 의원은 지역구 보좌관 최 모 씨가 최 전 사장과 함께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구체적으로 청탁이 이뤄진 방법과 이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는지 살펴볼 계획입니다.

한편, 당시 강원랜드 공채 시험에서 탈락한 피해 응시자 22명은 강원랜드를 상대로 1인당 천만 원씩 손해 배상 소송까지 제기했습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편집 : 서정혁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