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병헌, GS홈쇼핑 대표 국감 증인 신청했다가 철회"
입력 2017-11-30 19:30  | 수정 2017-12-01 08:03
【 앵커멘트 】
검찰은 엊그제 압수수색한 GS홈쇼핑 자료를 면밀히 분석하며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의 연결고리를 찾고 있습니다.
전 전 수석이 GS홈쇼핑의 대표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했다가 철회한 배경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조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병헌 전 정무수석 측은 지난 2013년 10월 국회 상임위 의원 시절 일명 '기적의 크림' 판매와 관련해 GS홈쇼핑을 비판하는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이어 허태수 대표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했다가 돌연 철회했습니다.

그리고 두 달 뒤 GS홈쇼핑은 전 전 수석이 회장이던 e스포츠협회에 1억 5천만 원을 기부했는데, 검찰은 이 부분이 석연치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롯데홈쇼핑과 마찬가지로 GS홈쇼핑의 기부금 일부가 전 전 수석 측으로 흘러들어 갔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최근 GS홈쇼핑 압수수색에서 허태수 대표이사 부회장의 집무실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전 수석 측은 "국정감사에서 기업 편의를 봐준 사실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또 e스포츠협회 간부들이 직원들에게 전 전 수석에게 해마다 수십만 원의 정치 후원금을 내도록 독려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조성진 / 기자
- "검찰은 오늘 GS홈쇼핑 재무담당 임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기부금을 낸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조성진입니다. [talk@mbn.co.kr]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김주하의 MBN 뉴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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