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설민석, "모두가 배불리 먹을 권리 있어" WFP '제로헝거를 위한 동행' 강연
입력 2017-12-01 13:00 
역사 강사 설민석이 지난 11월 22일 열린 ‘제로헝거를 위한 동행(Moving Forward with Zero Hunger)’ 행사에서 강연하고 있다.

역사 강사 설민석이 서울–유엔세계식량계획(World Food Programme, 이하 WFP) 한국사무소의 ‘제로헝거 캠페인에 동참한다. 설민석 강사는 11월 30일 WFP 한국사무소에서 개최된 WFP Celebrity Partner 임명식을 통해 제로헝거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은 기아와 빈곤퇴치를 위해 활동하는 인도적 지원기관이다. 각국 정부와 1,200여 개 NGO가 협력하여 전 세계 80여 개국 8천만 명을 대상으로 긴급구호와 개발사업 시행한다. ‘제로헝거는 ‘기아 없는 세상을 뜻하며 WFP는 2030년까지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1월 22일 설 씨는 서울 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제로헝거를 위한 동행(Moving Forward with Zero Hunger) 행사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WFP사무총장 데이비드 비즐리(David Beasley)의 첫 방한을 맞아, 2030년까지 전 세계 제로헝거를 이룰 수 있도록 염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민국은 1964년부터 20년 간 WFP의 수원국으로 치수, 개답, 탁아소 급식 사업 등 총 23개 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이제는 케이팝 등 한류의 나라, 경제 강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은 태극기가 인쇄된 쌀 포대를 세계 빈곤 국가에 보내고 있다. 대한민국의 사례는 이제 세계 여러 나라에 희망 사례로 소개되고 있으며, 참석자는 이 사실에 대한 역사적 의미에 공감하였다.


한편 이 행사에는 재임 시절부터 제로헝거챌린지를 주창해 온 반기문 제8대 유엔 사무총장도 참석해 격려의 말을 전했고, WFP 홍보대사 배우 장동건 등 관계자들이 WFP의 활동과 기아 퇴치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는 한편, WFP 한국사무소 활동의 향후 방향을 제시했다.

설민석은 이 자리에서, 영화배우 오드리 햅번을 사례로 들었다. 햅번은 어린 시절 2차 세계대전 시 국제구호기금의 도움을 받았고, 배우 생활을 마무리 지은 후 여생을 유니세프 홍보대사로서 아프리카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보냈다.

설 씨는 어린 시절 받은 사랑의 기억을 인생의 마지막까지 실천한 오드리 햅번의 삶이, 한국전쟁 때 받은 도움을 전 세계에 돌려주고 있는 한국의 사례와 많이 닮았다.”고 언급하며, 세상 모든 사람은 배불리 먹을 권리가, 꿈을 가질 권리가 있다. 이 권리를 부여하는 WFP의 행보에 동참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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