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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글로벌솔루션 펀드, 해외 주식 골고루 담아…올 수익률 18%
입력 2017-11-30 17:08 
◆ 상품분석 / 미래에셋글로벌솔루션 펀드 ◆
최대 3000만원까지 투자한 금액에 대해 세금을 깎아주는 해외주식형 펀드 비과세 혜택이 연말 종료를 앞두고 있다. 한 장밖에 남지 않은 달력이 떨어지기 전까지 가입을 마쳐야 혜택을 볼 수 있어 투자자 움직임이 분주하다.
전문가들이 입버릇처럼 권유하는 공식은 "최대한 많은 국가 계좌를 만들어놔야 한다"는 것이다. 올해 안에 계좌를 터놓으면 향후 10년간 3000만원까지 언제라도 납입할 수 있다. 하지만 올해 미국이나 중국 계좌만 만들어 놓고 한 해를 마무리한다면 내년 이후 베트남 시장이 유망할 거란 전망이 나와도 세제 혜택을 볼 수 있는 길이 막히게 된다. 따라서 세제 혜택을 극대화하려면 단돈 1만원이라도 넣어놓는 식으로 여러 국가에 많은 계좌를 만들어야 한다는 게 전문가 조언이다.
하지만 초보 재테크족이 여러 국가 경기전망을 살펴 최적 포트폴리오를 짜기란 여간 막막한 게 아니다.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국제 뉴스에 촉각을 기울이며 자산을 배분하기는 쉽지 않다. 투자지식이 뛰어난 전문가에게 일임해 맞춤형 서비스를 받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미래에셋글로벌솔루션펀드는 이 같은 고민을 하는 투자자가 가장 크게 관심을 가질 만한 상품이다.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는 해외주식형 펀드면서도 어디에 어떻게 투자할지 전략을 유연하게 열어놨다. '돈이 보이는 곳의 투자 비중을 늘린다'는 대원칙 아래 다양한 자산을 편입하고 있다. 펀드 하나로 글로벌 분산투자를 할 수 있는 셈이다.

이 과정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보유한 재간접펀드 운용 역량이 십분 활용된다. 여러 스타일의 해외 주식형 펀드에 돈을 태워 수익을 극대화하는 형태다. 9월 말 기준 지역별로 이머징(35.63%) 미국(34%) 글로벌(15.5%) 유럽(7.69%) 일본(2.92%) 순서대로 돈을 묻어놨다. 9월 말 기준 삼성미국대표주식펀드, 미래에셋미국블루칩펀드, 삼성아세안2호펀드, 도이치 브러시아 펀드 등이 편입 펀드 리스트 상위에 올라 있다.
펀드의 변동성을 측정하는 주요 변수인 표준편차가 최근 1년 기준 6%대인데, 글로벌 주식에 투자하는 해외주식형 펀드 평균 표준편차(10% 이상)에 비해 훨씬 낮다는 게 미래에셋 측 설명이다.
낮은 변동성이라는 제약 속에서도 쏠쏠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직전 3개월 수익률은 5.98%에 달한다. 연초 기준으로 18.19%, 1년 기준으로는 20.3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 측은 "글로벌 12개국에 걸쳐 있는 해외네트워크를 통해 지역별로 가장 빠른 증시 분석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며 "펀드 안에서 해당 지역의 비중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움직임이 빠르다"고 설명했다.
엄격한 규칙을 통해 특정 자산 쏠림 현상을 미연에 방지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특정 편입 펀드 비중이 전체 펀드자산의 20%를 초과하지 못하게 하는 제동장치를 마련해 놨다. 성과가 우수할 것으로 기대되는 펀드여도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지면서 발생하는 여러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투자한 펀드 운용전략이 바뀌거나 담당 펀드매니저가 바뀔 때도 자동으로 포트폴리오를 변경할지 여부가 모니터에 뜬다. 미래에셋 측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만든 펀드만 주로 편입하는 게 아니냐는 오해가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며 "자사 펀드 비중은 3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2016년 2월에 설정된 이후 꾸준하게 자금이 모여 최근 순자산이 2100억원을 넘었다.
김형우 미래에셋자산운용 본부장은 "해외주식형 펀드 비과세 혜택 종료 전에 딱 하나의 펀드만 고른다면 이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며 "하나의 펀드로도 글로벌 분산투자를 할 수 있어 투자자 입장에서 여러 국가 펀드에 동시 가입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홍장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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