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이 우즈베키스탄에 디지털 피아노 2000대를 기증하기로 했도 30일 밝혔다.
부영그룹은 지난 22일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부영그룹 본사에서 이중근 부영그룹회장과 신 아그레피나 우즈베키스탄 교육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피아노 기증 약정식을 맺었다.
부영그룹은 그동안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동티모르,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등 아태지역 14개국에 600여 곳의 초등학교를 지어 기증했다. 이와 함게 교육용 칠판 60만여 개와 디지털피아노 6만여대를 기부하는 등 교육지원 사업을 활발히 진행해왔다. 최근엔 르완다, 세네갈,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지역까지 기부활동을 확대하며 글로벌 기부 사업을 펼쳤다.
부영그룹이 기증한 디지털피아노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아리랑', '고향의봄' 등의 곡을 2개 언어(한국어, 해당 국가어)로 포함됐다.
부영그룹은 최근 포항 지진 피해 이재민들에게 임대아파트 52가구를 제공하는 등 해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사회공헌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이 회장은 "교육재화는 한번 쓰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재생산되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앞으로도 열악한 교육환경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추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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