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30일 CJ에 대해 투자심리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CJ의 주가 상승률이 부진했던 원인이 사업 포트폴리오가 내수 중심이었고, 사드 문제 등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향후에는 투자심리 개선이 기대된다. 주요 상장 자회사인 CJ E&M은 자회사였던 스튜디오드래곤을 코스닥에 상장시켰고 흥행에 성공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시가총액은 1조8000억원을 넘어섰고, 이로 인해 CJ E&M의 시가총액도 3조원을 돌파했다. CJ제일제당은 이익모멘텀이 둔화됐던 올해와 달리 내년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밝혔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주요 비상장 자회사인 올리브네트웍스의 성장성도 재확인됐다고 분석했다. 3분기 실적은 매출액 50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순이익은 2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는데 이는 법인세 이연 영향으로 일회성 요인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리브영은 3분기 73개점을 신규 출점하며 3분기말 매장수가 1011개까지 늘어났고 영업이익률은 5%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내년 순이익은 1000억원을 상회해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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