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2분 만에 보고받고 미·일 정상통화까지
입력 2017-11-29 19:32  | 수정 2017-11-29 20:17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도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북한 도발 2분 만에 보고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NSC 전체 회의 긴급 소집에 미국 일본 정상과의 통화까지 숨 가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 소식은 송주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북한의 미사일 발사 2분 만인, 새벽 3시19분 1차 보고를 받은 문재인 대통령.

5분 뒤인 3시24분 2차 보고를 받자마자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전체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6시에 열린 NSC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약 55분간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 인터뷰 :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문 대통령은) 북한이 상황을 오판하여 우리를 핵으로 위협하거나 미국이 선제타격을 염두에 두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

특히, 국민 불안 최소화에 주력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이번 도발은 미리 예고되었고, 사전에 우리 정부에 의해 파악되었습니다. 대비 태세도 준비해 두었습니다."

국내 상황 점검이 끝나자 8시30분부터 약 20분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했고,

▶ 인터뷰 :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계속해 나감으로써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 내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 나가자고 하였습니다."

오후 5시15분에는 아베 총리와 통화하며 어느 때보다 신속하게 국제 공조에 주력했습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다만, 북한 도발로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한 걸음 더 멀어진 상황이라 문 대통령의 고민은 더 깊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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