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효자 자회사 덕분에 상승 채비를 마쳤다. 반도체 호황으로 SK하이닉스 SK실트론 등 주요 자회사들 실적 개선 흐름이 뚜렷한 가운데 내년엔 바이오 부문 성과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지주사 SK의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결기준 SK의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조51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22조8121억원)과 순이익(1조1877억원) 역시 각각 2.9%, 613.5%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연간기준으로도 실적 개선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연결기준 올해 SK의 영업이익은 5조904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 전망치는 하나금융투자가 제시한 6조2874억원이었다. 내년엔 이보다 많은 6조360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전망이다.
이와 함께 시장에선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 주력 계열사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SK그룹 전체 영업이익이 연내 20조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현재 이들 3사가 SK그룹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0%를 넘어선다. 지난 1~3분기 이들 3사가 거둬들인 영업이익은 총 12조8707억원으로, 4분기 컨센서스(5조4741억원)를 합치면 18조3448억원이나 된다. 이 밖에 SK E&S나 SKC·SK머티리얼즈·SK네트웍스 등 다른 계열사들의 영업이익을 합칠 경우 20조원을 넘어선다는 얘기다. 이와 더불어 내년에는 SK바이오텍·SK바이오팜 등 바이오 계열사들의 결과물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텍은 세종시 공장을 증설하면서 생산성 확대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SK바이오팜은 현재 3상이 진행 중인 뇌전증 치료제의 매출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고민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같은 기간 매출액(22조8121억원)과 순이익(1조1877억원) 역시 각각 2.9%, 613.5%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연간기준으로도 실적 개선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연결기준 올해 SK의 영업이익은 5조904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 전망치는 하나금융투자가 제시한 6조2874억원이었다. 내년엔 이보다 많은 6조360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전망이다.
이와 함께 시장에선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 주력 계열사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SK그룹 전체 영업이익이 연내 20조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현재 이들 3사가 SK그룹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0%를 넘어선다. 지난 1~3분기 이들 3사가 거둬들인 영업이익은 총 12조8707억원으로, 4분기 컨센서스(5조4741억원)를 합치면 18조3448억원이나 된다. 이 밖에 SK E&S나 SKC·SK머티리얼즈·SK네트웍스 등 다른 계열사들의 영업이익을 합칠 경우 20조원을 넘어선다는 얘기다. 이와 더불어 내년에는 SK바이오텍·SK바이오팜 등 바이오 계열사들의 결과물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텍은 세종시 공장을 증설하면서 생산성 확대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SK바이오팜은 현재 3상이 진행 중인 뇌전증 치료제의 매출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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