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교보증권·PCA생명 2년째 고객불만 최다
입력 2008-04-22 14:55  | 수정 2008-04-23 08:35
지난해 증권 관련 민원이 급증하면서 교보증권 등 증권사들이 무더기로 금융감독원의 민원평가에서 꼴찌등급을 받았습니다.
특히 교보증권과 PCA생명 등은 2년째 꼴찌등급을 받아 고객서비스 개선을 등한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해 고객들의 불만이 가장 많았던 금융회사는 어디일까?

금융감독원이 은행과 증권, 보험 등 70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민원평가를 실시한 결과 증권사들의 평점이 가장 안좋았습니다.

1등급부터 5등급까지 분류되는 민원평가에서 조사대상 23개 증권사중 무려 9곳이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습니다.

한 해 전 4곳에서 두배 이상 급증한 규모입니다.

증시활황과 더불어 인터넷주식거래 시스템 장애 관련 민원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보험사중에서는 PCA생명과 AIG손해보험이 5등급을 받아 고객불만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교보증권과 키움증권, PCA생명과 AIG손해보험은 2년연속 최하위 등급을 받아, 고객서비스 개선을 도외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행들도 공격적인 카드영업으로 민원이 늘면서 대부분 민원평가 등급이 떨어졌습니다.

반면 신한은행은 전체 금융회사중 유일하게 소비자보호 우수마크를 획득해 돋보이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한편 금융권역별로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은 금융회사는 대구은행과 부산은행, 비씨카드와 삼성카드 그리고 동부생명,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신영증권 등입니다.

금감원은 4등급 이하를 받은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민원예방 계획을 세우도록 하고, 5등급에 대해서는 일정기관 민원감독관을 파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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