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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이건희 회장 퇴진 긴급 타전
입력 2008-04-22 14:50  | 수정 2008-04-22 14:50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전격적인 퇴진 방침에 대해 주요 외국 언론들도 이를 긴급기사로 처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 회장의 퇴진으로 삼성전자 등 50여개 계열사의 경영 공백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CNN을 비롯한 외신들은 이건희 회장의 퇴진 소식을 긴급 타전하며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AP통신은 지난주 삼성 특검이 이 회장을 조세 포탈과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한 것이 이같은 결정을 이끌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외신들은 또 "진심으로 사과드리면서 이에 따른 법적·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는 이 회장의 성명 내용도 상세하게 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 회장의 퇴진으로 삼성전자 등 50여개 계열사의 경영 공백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AFP 통신도 이 회장이 직접 나서 퇴진을 발표했으며,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는 '힘든 환경'에서 해외경험을 쌓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건희 회장의 퇴진 소식을 자세하게 전했습니다.

외신들은 또 특별검사가 선임돼 이 회장을 비롯한 삼성그룹 주요 임원들이 조세포탈 등 혐의로 조사 받는 과정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죄가 인정될 경우 이 회장이 최고 징역 5년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는 내용도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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