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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깨운 가스파리니의 서브…풀세트 접전 끝에 신승
입력 2017-11-28 21:35 
가스파리니의 활약으로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풀세트 접전 끝에 이겼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대한항공이 미차 가스파리니의 맹폭에 힘입어 현대캐피탈에 역전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0 17-25 24-26 25-22 15-12)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승점 2점을 얻은 대한항공은 6승6패 승점 18점으로 3위에 올랐다. 현대캐피탈은 승점 1점을 얻어 6승5패 승점 19점을 기록했다.
가스파리니가 36득점(공격성공률 49.2%) 서브 7개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곽승석이 16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18득점, 신영석 안드레아스가 34득점을 합작했음에도 패배를 막지 못했다.
팽팽한 승부였다. 1,2세트를 나눠가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 접전을 펼쳤다. 24-24 듀스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신영석 문성민의 득점으로 현대캐피탈이 3세트를 챙겼다. 4세트 초반에도 리드를 잡은 현대캐피탈이 여유 있게 승기를 잡는 듯 했다. 대한항공은 8-11 3점차까지 뒤쳐졌다. 그러나 진성태 가스파리니 등의 득점으로 12-1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22-22까지 흘러갔고, 가스파리니가 맹공격을 퍼부었다. 그는 3연속 서브 득점을 기록하며 팀에 4세트를 안겼다.
극적으로 4세트를 가져간 대한항공은 5세트 역시 좋은 출발을 보였다. 1-1에서 가스파리니 곽승석의 득점으로 11-8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가스파리니의 백어택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한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의 백어택 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여자부 경기는 한국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을 꺾었다. 한국도로공사는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6-24 25-20 25-22)로 승리했다. 이바나가 26득점으로 코트 위를 날아다녔다. 박정아와 배유나는 20득점을 합작했다. 듀스 접전 끝에 1세트를 따낸 도로공사는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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