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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빈 회장, 과도기적 역할 담당
입력 2008-04-22 12:55  | 수정 2008-04-22 12:55
당분간 대외적으로 삼성을 대표할 인물로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이 지명됐는데요.
이수빈 회장은 삼성이 이재용 체제로 가는 과정에서 과도기적 역할을 맡을 전망입니다.
박대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인터뷰 : 이학수 / 삼성그룹 부회장
- "대외적으로 삼성을 대표할 일이 있을 경우 삼성생명의 이수빈 회장이 그 역할을 맡게 될 것입니다."

이건희 회장의 퇴임 후 삼성그룹을 대표할 인물로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이 지명됐습니다.


이수빈 회장이 맡고 있는 삼성생명은 그룹의 순환출자에서 에버랜드와 삼성전자의 고리를 잇는 핵심계열사입니다.

이수빈 회장은 경북 성주 출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제일모직 사장과 삼성생명 사장을 거쳐 2002년 삼성생명 회장에 올랐습니다.

현 시점에서 이수빈 회장의 역할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한시적으로 삼성을 대표하는 역할에 그칠 뿐이지 경영쇄신안에 대한 권한은 주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삼성 고위관계자도 이수빈 회장이 대외적으로 삼성을 대표할 뿐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수빈 회장은 사장단의 의사결정을 조율하는 집단지도체제의 장으로서, 삼성이 이재용 전무 체제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과도기적 역할을 담당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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