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10대 건설사, 연말 1만5547가구 분양 쏟아낸다
입력 2017-11-28 16:10 

2017년이 한달 정도 남았지만 분양 열기는 식지 않았다. 대표적인 분양비수기인 12월에도 아파트 분양은 쏟아질 전망이다.
특히 시공능력평가순위 10위권 내의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연말 대거 출격채비를 갖추고 있다. 28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대 건설사에서 올해 마지막 한달에 쏟아내는 분양물량만 1만5547가구나 된다.
정부가 잇따라 내놓은 부동산 대책과 긴 추석 연휴로 가을 분양 시점을 연기한 분양단지들이 많고, 최근 신규 분양의 청약경쟁률이 높게 나타나면서 올 막바지 분양열기가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일반분양 물량을 자랑하는 곳은 4735가구를 공급하는 현대산업개발이다. 롯데건설(2019가구), 대우건설(1935가구), GS건설(1767가구) 등이 그 뒤를 잇는다. 10대 건설사 중 삼성물산만 12월 분양이 없다. 현대건설의 경우 단독 분양은 없고, 컨소시엄 물량으로 경기도 하남시 1개 단지를 선보인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A26블록에서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2층~지상 최고 29층 30개동, 총 3042가구로 운정신도시 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파주와 삼성을 잇는 GTX-A 노선 확정으로, 서울역까지 10분, 삼성역까지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이 밖에도 '수지 광교산 아이파크(537가구)' '강릉 아이파크(492가구)', '청주 가경 아이파크 2단지(664가구)' 등을 연내 분양한다.
롯데건설은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에 주력한다. 12월 분양 예정인 940가구 규모 이 단지는 SRT 동탄역에 바로 붙어있는 곳에 위치해있어 동탄2신도시 내에서도 '최고 노른자위 단지'로 불린다. 이 밖에도 경남 창원에서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일반분양 545가구)', 경기도 용인에서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534가구)'을 선보인다.
GS건설은 경기도 일산 식사지구내에서 '일산자이2차' 802가구 물량을 내놓고, 춘천 최초의 자이브랜드가 될 '춘천파크자이' 965가구도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물량 일색인 12월에 대림산업은 서울시 송파구 거여동에서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1199가구 중 38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 강남권의 유일한 뉴타운인 거여·마천 뉴타운의 첫 분양이다.
여러 건설사가 함께 시공, 분양하는 컨소시엄 단지도 2개나 된다. 현대·대우·포스코·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짓는 '하남 포웰시티'는 총 2603가구의 거대단지이다. 신동아건설과 롯데건설이 경기도 김포시에 공급하는 '캐슬앤파밀리에 시티'도 187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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