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5만원 미만 `초저가 알뜰 패딩` 인기…티몬 전년比 26% ↑
입력 2017-11-28 15:43 
[사진 제공 = 티몬]

티몬은 지난달부터 이달 말까지 두 달 동안 겨울 패딩 판매를 분석한 결과 5만원 미만의 초저가 패딩 매출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26%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초저가 패딩이 전체 패딩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해 36%에서 올해 46%로 늘어났다. 특히 1만원대 패딩 제품은 지난해보다 매출이 39% 뛰었다.
이 같은 초저가 패딩 인기로 티몬은 젊은 층 중심의 가성비를 꼽았다. 5만원 미만 초저가 패딩의 구매 연령층 중 20대 비중은 28%로 가장 높았으며, 10대가 구입하는 매출 역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다.
강봉진 티몬 패션브랜드 본부장은 "젊은층은 저렴한 가격에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는 '전투용' 패딩을 구매해 여러 벌의 패딩을 번갈아 입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고가의 외산 브랜드 패딩의 경우 가격 때문에 어느 장소에서나 편하기 입기엔 부담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초저가 패딩이 인기를 끄는 또 다른 이유로는 매년 패션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는 것을 꼽았다. 고가의 브랜드 제품을 구매해도 다음 겨울에는 유행이 지나기 때문에 트렌드에 민감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젊은 세대가 저가 제품을 구매해 한 철 입고 다음 겨울엔 그 때 유행에 맞춘 상품을 구입한단 분석이다.
티몬은 이에 맞춰 '패션 윈터아이템 대전'을 열고 450개 이상의 제품을 최대 80% 할인해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웰론 롱 패딩 점퍼 4만1000원(할인 쿠폰 적용 시) ▲남성용 기능성 심플패딩 점퍼 2만2900원 ▲미스티에이치 슬릿버튼 롱 패딩 점퍼 1만5800원 ▲루프트볼롱코트 패딩 5만4000원이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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