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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돼먹은 영애씨16’, 노처녀 벗어난 영애씨 김현숙의 새 인생(종합)
입력 2017-11-28 15:24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6’ 제작발표회 사진=MK스포츠 DB
[MBN스타 신미래 기자] ‘막돼먹은 영애씨16이 김현숙의 결혼과 함께 새 막을 열었다.

28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6 제작발표회가 개최된 가운데 정형건 PD, 김현숙, 이승준, 라미란, 이규한, 손수현, 정다혜, 고세원, 송민형, 김정하, 윤서현, 정지순, 스잘김, 이수민이 참석했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2004년 4월 시작으로 무려 289편이 방영된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다. ‘막돼먹은 영애씨시리즈는 등장하는 인물이나 그들의 이야기들이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을 법한 것들로 그려내 공감을 선사했다.

지난 시즌은 영앵의 임신을 암시하는 장면으로 막을 내렸다. 오는 12월4일 첫 방송되는 ‘막돼먹은 영애씨16 포스터와 티저에서는 영애(김현숙 분)와 승준(이승준 분)의 결혼을 암시했으며, 영애의 인생 2막이 펼쳐질 것을 예고했다.


이에 정형건 PD는 어떤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나갈지는 항상 고민이 된다”라며 이번 시즌은 10년간 노처녀 있던 이영애가 드디어 결혼한다. 유부녀가 되면서 바뀌어 가는 새로운 인간관계, 환경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다. 결혼 후 이영애의 정서를 밀도 있게 이야기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막돼먹은 영애씨16의 10년째 변함없이 이영애 역을 맡고 있는 김현숙은 이번 시즌은 영애 인생의 제 2막을 열 수 있다고 할 만큼 큰 사건과 이슈이 많이 발생할 예정이다”라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김현숙은 그동안에도 열심히 촬영했지만 이번에는 특히나 큰 변화가 있기 때문에 설렌다. ‘막영애 골수팬들이 기대하는 쫀쫀한 코미디와 페이소스가 담겨 있을 예정이다. 초심으로 돌아간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현숙은 지난 시즌15 때 욕을 많이 먹었다. 공감대가 있던 ‘영애씨였는데 평범한 여자에게 꽃미남과 삼각관계 말이 되냐고 하더라. 또 ‘영애씨는 시청자와 함께 세월을 흘러가고 있다. 시즌1부터 본 분들의 삶은 변했는데 영애의 삶이 반복돼 답답했을 거다. 골수팬이 본인 공감대와 변한 만큼 영애 인생도 변했으면 했다. ‘영애씨는 평범한 여성이 평범한 직장에서 살아가는 에피소드를 다뤘다. 이번에는 큰 변화를 겪어 두렵기도 하다”며 솔직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더불어 김현숙은 우리나라에서 여성이 주도하고, 자신의 이름을 걸고 드라마를 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다. 영광이다”라며 ‘영애씨 때문에 이미지가 고착돼 힘들지 않냐고 하는데 어떤 선택이든 음과 양이 존재한다. 이건 배우의 몫이다. (10년간 드라마를 이어올 수 있는 것은) 혼자서 일방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시청자 덕분이다”며 시청자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이승준은 이날 현장에서 김현숙을 위해 꽃다발을 선물했다. 무릎을 꿇고 김현숙에게 꽃다발을 건넨 이승준은 김현숙과 진한 포옹을 선보이며, 극중 로맨틱한 케미를 예고했다. 끈끈한 ‘막영애16 배우들의 케미가 극 안에 녹아들었을지 더욱 기대가 크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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