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송금 등 `디지털뱅킹` 싸고 편하게 이용하는 법 아시나요?"

#유학생 자녀를 둔 김모 씨는 종종 영업점을 찾아 자녀의 해외 생활비를 송금하고, 지방에 계신 부모님께도 계좌이체를 통해 용돈을 보내 드렸다. 하지만 최근 주택담보대출 상환 뒤에는 감면·면제 받았던 송금·이체수수료가 건건이 발생,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 씨와 같은 사례는 모바일이나 PC 등 디지털뱅킹을 활용하면 영업점보다 저렴한 수수료로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대출거래나 예금가입 등 주요 거래실적이 없어 본인 고객등급으로 수수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경우 더 유용하다.
해외송금 시 은행마다 송금액에 따라 수수료가 다른 데 은행연합회가 홈페이지(은행업무정보→은행수수료비교→외환수수료 및 스프레드)를 통해 은행별 송금액 수수료 확인 후 선택하면 된다.
또 자녀 해외체류비 송금 등 정기적인 소액 해외송금이나 부모님 용돈 송금 등 동일인에 대한 반복적인 자금이체 시 과거 송금거래번호나 즐겨찾는 이체 등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2015년 12월 이후부터 은행 창구를 직접 찾지 않아도 비대면 실명확인을 통해 계좌개설이나 상품가입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음에도 아직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은행에 따라 연말정산 시 사용하는 각종 납입증명서와 대출상환증명서, 부채증명서, 통장표지 등의 증명서 발급업무와 자기앞수표 분실, 카드 분실신고와 재발급 업무 등 도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그동안 보안카드나 OTP 등은 실물을 발급받기 위해 영업점을 방문해야 했으나 최근엔 실물 없이 프로그램 형태로 발급하거나 실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하기도 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을 교체하거나 초기화하기 전 공인인증서를 백업하거나 복사해 두면 인증서 신규발급이나 재발급 없이 백업된 인증서를 다시 스마트폰에 복사해 모바일뱅킹을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시중은행에서는 모바일뱅킹 앱이나 별도 앱을 통해 금융거래 알림서비스도 제공한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