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워너 클래식, 한국의 피아니스트 지용과 독점 계약
입력 2017-11-28 13:45 

세계적인 음반회사 워너 클래식스가 한국의 피아니스트 지용과 독점 레코딩 계약을 맺었다.
지난 2016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파격적인 안드로이드 광고로 전세계에 이름을 알린 지용은 뉴욕 필하모닉의 영 콘서트 아티스트 콩쿠르에서 10세의 나이에 최연소로 우승한 촉망받는 젊은 피아니스트다. 지용은 현대무용, 일렉트로닉·하우스 음악등 다양한 장르와의 협업을 통해서 클래식의 본질을 유지하면서도 신선하고 독특한 접근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지용은 "워너 클래식스의 가족이 되어 무척 흥분된다. 정말로 신나는 건 우리가 클래식 음악의 미래를 같이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점"이라며 "앨범을 만드는 과정은 그저 나, 혹은 음악에 대한 것이 아니다. 곡을 연주하는 것은 내 마음을 열고, 나를 그들의 시각으로 이해하는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장-필립 롤랑 워너 클래식스&에라토 부대표는 "지용은 피아노 음악의 유산에 경의를 표현하면서도 전통적인 포맷을 비격식적으로 바꾸는 일에 완벽하게 열려 있다. 음악성과 테크닉으로 무장한 지용의 불굴의 의지는 무엇이든지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용의 워너 클래식스와의 앨범은 2018년 1월 발매된다. 음반에는 쇼팽, 슈만, 라벨부터 헨리 코웰, 존 케이지에 이르는 실험적인 곡들이 담긴다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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