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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 승리 화제인데…상대는 누군지 아시나요?
입력 2017-11-28 09:45  | 수정 2017-11-28 10:18
최홍만에 대한 ‘엔젤스 파이팅 5’ 주심의 승리 선언을 보며 웃는 우치다 노보루. 사진=MK스포츠 제공

최홍만(37)이 3347일(만 9년 2개월) 만에 치른 한국 킥복싱경기에서 이겼다.

KBS 스포츠 월드 아레나(舊 88체육관)에서는 27일 ‘엔젤스 파이팅 5라는 종합격투기·입식타격기 혼성 대회가 진행됐다. 제41대 천하장사 최홍만은 2004 K-1 일본그랑프리 챔피언 우치다 노보루(42)와의 킥복싱 무제한급 대결에 임하여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최홍만은 2005년 3월 19일 K-1 월드그랑프리 서울대회 우승자다. 따라서 최홍만-우치다는 K-1 전성기 지역대회 우승자 간의 대진이었다.



우치다 노보루는 2005년 5월 27일 프로경력 최고의 승리를 거둔다. 2001·2003 K-1 월드그랑프리 나고야·파리대회 우승자 알렉세이 이그나쇼프(39·벨라루스)를 판정 2-1로 이긴 것이다.


알렉세이 이그나쇼프는 3차례 입식타격기 세계챔프에 올랐다. 1999~2000년 국제스포츠공수도협회(ISKA) -96㎏ 및 세계무에타이평의회(WMC) -95㎏에 이어 2015년 세계킥복싱네트워크(WKN) 무제한급 챔피언에 올라 건재를 과시한 바 있다.

우치다 노보루는 2010년 1월 17일 신일본킥복싱협회가 마련한 은퇴식 및 시범경기로 입식타격기 프로경력을 끝냈다가 2016년 복귀하여 3연승에 도전했으나 무산됐다. 최홍만과 싸우기 전에는 3월 20일 바르톨로메우 도시오(28·일본)에게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바르톨로메우 도시오는 2015년까지 종합격투기 무제한급 1승 2패를 기록한 후 킥복싱으로 전업했다. 일본 입식타격기 단체 ‘J-네트워크 10월 6일 랭킹에서는 헤비급 9위에 올랐다.

우치다 노보루는 2016년 이후 184㎝·115㎏을 유지하고 있다. 최홍만은 2015~2016년 종합격투기 4경기 체중이 145.5~161.5㎏에 달했으나 킥복싱 출전을 준비하면서는 150㎏으로 감량했다.

최홍만은 킥복싱 통산 13승 7패 및 종합격투기 4승 5패. 한국 이종격투기 최고시청률기록은 입식과 MMA 모두 모두 최홍만이 가지고 있다.
입식타격기 7연승에 도전했던 2005년 K-1 월드그랑프리 준준결승(판정패)은 평균 20.4% 및 순간 최대 22.78%로 종합유선방송 역대 1위를 경신했다.

제2대 프라이드 +93kg 챔피언 표도르 예멜리야넨코(41·러시아)와의 2007년 연말 대결은 평균 13.02% 및 순간 최대 13.51%. 당시 최홍만은 종합격투기 2연승을 노렸으나 1분 58초 만에 팔 관절 공격을 견디지 못하고 항복했다.

최홍만은 2008년 9월 29일 K-1 월드그랑프리 16강전에서 초대 K-1 –100㎏ 챔피언 바드르 하리(33·네덜란드/모로코)에게 TKO로 진 것이 마지막 한국·서울 킥복싱경기였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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