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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튼, 이적 가능 구단 명단 작성...맨위는 다저스?
입력 2017-11-28 04:26 
스탠튼은 어느 팀으로 가게될까?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트레이드 루머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MVP 잔칼로 스탠튼. 최근 현 소속팀 마이애미 말린스에 이적이 가능한 구단 목록을 전달했다는 소식이다.
'MLB.com' 칼럼니스트 존 모로시는 28일(한국시간) 스탠튼 이적 루머 소식을 업데이트했다.
이에 따르면, 스탠튼 측은 말린스에 트레이드가 가능한 구단 목록을 전달했다. 지난 2015년 말린스와 13년간 3억 2500만 달러 계약 연장에 합의하면서 전구단 상대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함시킨 결과다.
모로시는 이와 함께 스탠튼 영입에 관심이 있는 몇몇 구단들은 다저스를 스탠튼의 최우선 순위로 믿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트레이드 거부권을 가진 스탠튼이 다저스로 이적이 분명해질 때까지 다른 구단에서 들어오는 영입 제의를 모두 거절할 것이라는 게 이들의 생각.
스탠튼은 아직 선호하는 구단에 대해서도, 거부하는 구단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트레이드 제의도 거부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스탠튼이 다저스를 선호하고 있다는 추측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그가 다저스 연고지 LA에서 태어나 자랐기 때문이다. 특히 그가 졸업한 노틀담고교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있다.
문제는 다저스가 스탠튼을 영입할 생각이 있느냐다. 모로시는 다저스가 말린스와 스탠튼 영입에 대해 논의는 했지만, 진전은 없었다고 전했다. 현재로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더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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