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다음달 22일부터 원주~강릉KTX의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2012년 6월 착공한 이후 5년 6개월 만이다.
이로써 원주~강릉 철도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기간 수송수단 역할은 물론 주말이나 명절의 만성적인 강원권 도로정체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앞서 지난 7월 31일부터 종합시험운전을 실시해 시설물 검증을 완료하고, 지난달 31일부터는 개통을 위한 영업시운전을 진행 중이다.
원주~강릉 철도사업은 총 사업비 3조7597억원을 투입해 원주에서 강릉까지 총 120.7km 복선전철과 6개 역사를 건설한 사업이다. 국내 최장인 대관령 터널(21.7km)를 비롯해 전 구간의 63%(75.9km)가 터널로 구성되는 고난이도 공사로 진행됐다.
서울~강릉간 KTX 열차표 예매는 이달 30일부터 시작한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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