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사상 최대` 美 블프 쇼핑 시즌, 삼성·LG 수혜 기대감↑
입력 2017-11-27 13:56  | 수정 2017-11-28 14:08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시즌이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수혜가 기대된다.
27일 미국 경제지 포브스 등에 따르면 인터넷 쇼핑몰 솔루션 업체 쇼피파이(Shopify)는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분당 최고 주문건수는 2800건, 분당 최대 매출은 100만달러(약 11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시즌 소비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 집중되고 있다. 온라인 쇼핑 매출은 사상 최초로 1000억 달러(약 108조79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전미소매협회(NRF)는 미국 인구의 약 69%에 달하는 1억6400만명이 이 기간 쇼핑에 나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TV를 중심으로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시즌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30%를 웃도는 할인율로 합리적인 가격에 프리미엄 TV을 소비자들에게 제시했다.
LG전자 올레드 TV도 10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LG전자 55인치 4K HDR 스마트 올레드 TV(모델명: OLED55B7A)는 약 35% 할인된 1499.99달러(약 163만원)에 판매 중이다. OLED55C6P(커브드), OLED55B6P 모델도 같은 가격이다.
삼성전자 QLED TV의 일부 제품은 1000달러 이상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55인치 스마트 커브드 QLED TV(QN55Q7C)는 43% 할인된 1699.99달러(약 185만원)로, 55인치 스마트 QLED TV(QN55Q7F)는 46% 내린 1499.99달러(약 163만원)로 프로모션 가격이 책정됐다.
이외에 삼성전자의 HMD 기기인 기어VR과 스마트워치인 기어 핏2 프로도 할인 행사 중이다. 프로모션 판매가는 각각 89.99달러(약 9만8000원)와 149.99달러(약 16만3000원)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블랙프라이데이 및 사이버먼데이 히트상품 1위는 과거 의류 중심에서 올해 IT 기기(전자제품)로 예상된다"며 "IT 업체들은 매출 증가에 따라 낮아진 4분기 재고로 내년 1분기에도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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