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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일승’ 첫방②] 사형수→탈옥→형사…‘공감’ 얻고 흥행할까
입력 2017-11-27 13:26 
의문의 일승 첫방 사진=SBS
[MBN스타 백융희 기자] 누명을 쓴 사형수가 가짜 형사가 된다. ‘의문의 일승이 드라마틱한 장르물로 출격한다.

27일 오후 첫 방송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은 누명을 쓴 사형수에서 어쩌다 탈옥수가 된 의문의 한 남자가 가짜 형사 오일승(윤균상 분)이 돼 숨어 있는 적폐들을 쳐부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가짜 형사 오일승의 인생 ‘몰빵 배짱 활극이다.

탈옥수에서 가짜 형사가 된 주인공의 소재만으로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가짜 형사를 주제로 내세우는 만큼 오일승을 중심으로 흘러가는 스토리가 드라마 성패를 가르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의문의 일승 측은 몇 가지 관전 포인트를 공개한 바 있다. ‘의문의 일승에서는 누명을 쓴 사형수 오일승의 모습부터 그가 얼떨결에 탈옥하고 어쩌다 형사가 되는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주인공의 극적인 신분 변화를 아슬아슬한 탈옥 과정과 함께 빈틈없이 펼쳐낼 예정이다. 이밖에도 명품 조연들의 활약과 재미를 더하는 액션이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의문의 일승 사진=SBS

하지만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는 대중의 ‘공감이다. 앞서 SBS에서 방송한 ‘사랑의 온도를 비롯해 지난 22일 첫 방송한 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은 방송 후 현실성 없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비난을 산 바 있다. 두 드라마 모두 독특한 소재로 시청자의 1차적인 관심을 얻는 데 성공했지만, 물음표를 자아내는 상황 설정 등에 반응이 싸늘했다. ‘사랑의 온도는 저조한 시청률 속에 종영했고 ‘이판사판은 첫 방송 이후 적극적인 피드백을 통해 추후 전개되는 현실적인 이야기에 집중해달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의문의 일승 역시 한국 드라마에서 많이 다뤄지지 않았던 동시에 일반적인 소재는 아니기 때문에 대중의 공감을 얻어야 할 것이다.

‘의문의 일승은 진짜 나쁜 놈 잡는 가짜 형사의 종횡무진 활약상을 예고했다. 국가의 무관심으로 청춘을 빼앗긴 주인공이 세상과 맞서 진정한 승리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통쾌함을 안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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