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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합류’ 명성 높은 넥센의 소총부대, 더 강해질까
입력 2017-11-27 12:28 
박병호가 넥센으로 돌아왔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박병호와 계약을 맺었다. ‘소총부대로 명성을 떨쳤던 넥센 타선이 더 강해질 전망이다.
넥센은 27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박병호 선수 간의 잔여 계약 해지가 최종 합의됨에 따라 KBO리그로 복귀하게 된 박병호 선수와 연봉 15억원에 2018시즌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이너리그에서 이번 시즌을 보냈던 박병호는 2년간의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KBO리그에 복귀했다.
넥센 관계자는 최근 진행된 일이다”며 박병호가 미국에 있으면서 고민이 많았던 것 같다. 미국에 남을지, 한국으로 돌아갈지 고민하다 한국행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병호는 2019년까지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이를 포기하는 조건으로 계약 해지를 요청했고 미네소타는 이를 수용해 KBO리그로 돌아오게 됐다.
박병호는 이번 시즌 트리플A리그 로체스터 레드윙즈에서 111경기 출전해 타율 0.247 419타수 106안타 14홈런 60타점을 기록했다. KBO리그에 있을 때도 성적은 뛰어났다. 그는 KBO리그 통산 타율 0.281 210홈런 604타점을 기록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100안타 이상 30홈런 이상 100타점 이상을 기록하며 넥센 타선을 이끌었다.
박병호의 합류로 넥센 타선에는 힘이 실릴 전망이다. 넥센은 이번 시즌 ‘소총부대로 명성을 떨쳤다. 팀 타율 0.290(4위)을 기록했다. 전반기 동안 KIA 타이거즈와 팀 타율, 득점권 타율 부문에서 1,2위를 다퉜다.
또 유격수 김하성이 4번 타자로서 타율 0.302 526타수 159안타 23홈런 114타점을 기록하며 만점활약을 펼쳤고, 재계약을 마친 마이클 초이스 역시 46경기 동안 타율 0.307 176타수 54안타 17홈런 42타점을 기록하며 거포의 면모를 보였다. 이 외에도 장영석 김민성 등 실력 발휘를 할 수 있는 타자들이 즐비해있다.
명성 높던 넥센의 소총부대 전력이 박병호의 합류로 강력해졌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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