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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완 선발 덕 피스터, 텍사스와 1+1 계약 합의
입력 2017-11-27 06:01  | 수정 2017-11-27 06:08
덕 피스터가 텍사스와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베테랑 우완 선발 덕 피스터(33)가 새로운 팀을 찾았다.
'NBC스포츠 보스턴'은 2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피스터가 레인저스와 메이저리그 계약에 합의했으며 현재 신체검사를 남겨놓고 있다고 전했다.
'SB네이션'의 크리스 코틸로는 같은 날 계약 규모가 1년 400만 달러이며, 2019시즌에 대한 700만 달러의 팀 옵션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여기에 인센티브도 추가됐다.
텍사스는 지난 시즌 1년 계약에 합의했던 타이슨 로스, 앤드류 캐슈너 등이 팀을 떠나면서 이 자리를 대체할 새로운 선발 자원들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피스터는 2009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 9시즌동안 5개 팀에서 230경기(선발 214경기)에 등판해 82승 85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은 뒤늦게 팀을 구했다. 5월 LA에인절스와 계약했고, 다음달 웨이버를 통해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해 빅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18경기(선발 15경기)에서 90 1/3이닝을 던지며 5승 9패 평균자책점 4.88의 성적을 남겼다.
평균자책점은 나빴지만, 데뷔 이후 가장 좋은 8.3의 9이닝당 탈삼진을 기록했고 구속도 증가하는 등 구위는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7월말부터 9월초까지 7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2.79에 피안타율 0.194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NBC스포츠 보스턴은 "피스터가 레드삭스에서 보낸 짧은 기간 변경한 매커닉, 살아난 구속으로 다른 팀으로부터 관심을 보장할 만한 충분한 성공을 거뒀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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