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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단장 "오타니-다르빗슈, 영입 1순위 목표"
입력 2017-11-27 05:43 
미네소타 단장은 오타니 영입을 최우선 목표로 제시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태드 레빈 미네소타 트윈스 단장은 FA 시장에 나온 정상급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 오타니 쇼헤이를 최우선 영입 목표로 제시했다.
'MLB.com' 칼럼니스트 짐 듀켓은 27일(한국시간) MLB 네트워크 라디오에서 레빈 단장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레빈은 정상급 선발 투수 영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미네소타는 이번 오프시즌 팀의 약점 중 하나인 선발 로테이션 보강을 노리고 있다.
레빈은 먼저 오타니에 대해 "독특한 선수지만, 아직 개인적으로는 많이 알지 못한다"고 말하면서도 "그런 선수를 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흥분되는 일이다. 그는 우리의 영입 최우선 순위 선수"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미국과 일본 양국 프로야구 포스팅 시스템이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의 인준을 받는 대로 비공개 응찰에 나설 예정이다. 일본프로야구에서 100마일이 넘는 강속구와 함께 타석에서 폭발적인 장타력을 보여준 그는 많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레빈은 텍사스 레인저스 부단장 시절 직접 영입에 나섰던 다르빗슈 유에 대해서도 말했다. "다르빗슈와 계속해서 연락을 주고받고 있으며, 실질적인 대화는 그의 에이전트와 하고 있다. 그역시 우리의 영입 우선 순위 목록에 있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미네소타는 다르빗슈와 레빈 단장의 연골 고리 때문에 다르빗슈 영입에 적극적인 팀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레빈 단장은 이어 "우리는 다르빗슈, 아리에타, 린, 콥을 비롯해 다른 필승조 역할을 할 수 있는 불펜 투수들의 에이전트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며 선발과 불펜 양면에서 모두 전력 보강을 노리고 있음을 알렸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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