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환자 발생
입력 2008-04-22 00:45  | 수정 2008-04-22 07:39
조류인플루엔자 살처분 작업에 투입됐던 군인 1명이 AI 의심 증세를 보여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민성욱 기자입니다.


지난 18일부터 순창지역에서 AI에 걸린 닭과 오리에 대한 살처분 작업을 지원했던 조모 상병이 19일부터 고열증상을 보였습니다.

입원 당시 조 상병의 체온은 39.6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조 상병은 현재 국군수도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조 상병이 항생제 치료를 받은 뒤 열이 떨어지고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조 상병의 증상은 세계보건기구 기준으로 보면 AI 의심 환자에 분류되지만 임상 증상은 세균성 페렴에 가깝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조 상병을 격리 치료 중이며 이 환자와 접촉한 모든 사람들에게도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고 발병 여부를 관찰할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이 환자의 바이러스 항체 검사 등을 통해 인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최종 확진까지는 1주에서 3주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AI 살처분에 참여한 인원은 무려 만여명.

보건 당국의 신중한 태도에도 불구하고 인체 감염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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