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주식형펀드 80조원 회복 초읽기
입력 2017-11-26 17:35  | 수정 2017-11-26 19:37
코스닥이 지난 24일 장중 800 선을 돌파하고 코스피 역시 견조한 흐름을 보이자 주식형 펀드에 다시 돈이 몰리고 있다. 지수 상승을 예상하고 인덱스 펀드에 신규 자금을 넣는 투자자가 늘면서 펀드 순자산 규모도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최근 80조원에 육박하면서 4년여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할 조짐이다.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2013년 12월 31일(80조560억원) 이후 4년 가까이 80조원 고지를 회복하지 못했다.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국내외 주식형 펀드 순자산 규모(공·사모 합계)는 78조584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9일 64조4240억원으로 역대 최저치를 찍었던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1년여 만에 14조원 증가했다.
액티브 펀드에서는 연초 이후 자금이 6조원 넘게 빠졌지만 인덱스 펀드에 자금이 몰린 데다 사모펀드도 선전해 감소분을 상쇄하는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홍장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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