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뛰는 코스닥, 나는 창투사…린드먼아시아 등 상장채비
입력 2017-11-26 17:35  | 수정 2017-11-27 09:45
창업투자회사가 코스닥 상승세에 올라탔다. 코스닥과 벤처 업종 투자를 늘리겠다는 정책 기대감이 반영됐다.
코스닥이 상승세를 이어가면 창투사 수익성도 극대화된다. 이 같은 분위기를 맞아 기업공개를 검토하는 창투사도 늘었다.
이달 9개 상장 창투사 주가는 모두 상승 그래프를 그렸다. 특히 DSC인베스트먼트는 이달 들어 48.37% 상승했다. 제미니투자·우리기술투자·큐캐피탈도 20% 이상 올랐다.
벤처 투자 활성화에 나선 정부 덕에 수혜가 예상된다. 정부는 향후 3년 간 총 30조원 규모 자금을 벤처에 투입한다.

모태펀드도 86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연기금도 5000억원 규모 벤처펀드에 가세했다. 해당 자금은 창투사로 들어와 벤처업계로 흘러들어간다.
창투사는 운용 자금 일정 부분을 수수료를 받는 구조다. 운용 규모가 늘어나면 자연히 수익이 늘어난다.
코스닥 상승세도 반갑다. 창투사는 상장 전에 지분을 확보한다. 투자한 기업이 상장 후 주가 흐름이 좋을수록 이익이다.
주식 시장이 좋을수록 공모주 시장에 자금이 몰린다. 최근 5년 간 코스닥 신규 상장사 절반 이상이 창투사가 투자한 기업이다.
그러자 창투사 스스로도 상장을 고민하고 있다. 기업 가치를 인정받기에 이 만한 때가 없다는 판단이다.
창투사 겸 사모펀드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코스닥 상장 예비 신청서를 냈다. SV인베스트먼트도 내년을 목표로 상장 준비 절차에 돌입했다.
[정우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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