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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회청룡상]차태현, 김주혁 등 추모 "많이 보고 싶다. 사랑해요"
입력 2017-11-25 21:33  | 수정 2017-11-25 21:3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차태현이 올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김지영 윤소정 김영애 김주혁 등 선배, 동료 배우를 추모했다.
25일 오후 서울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제 3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차태현은 신인감독상 시상이 끝난 뒤 무대에 홀로 올라 "올해는 사랑하는 사람을 많이 떠나보낸 가슴 아픈 한해가 될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잘지내고 계시겠죠? 저는 아직 그 미소가 잊혀지지 않는다"며 "언제나 따뜻하게 배려해주신 인자함 또한 잊혀지지 않는다. 미처 작별 인사도 하지 못했다. 너무나 갑작스럽게 날벼락 같은 이별에 사실 지금도 가슴이 막막하다. 선배들의 수고에 큰 박수를 보내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행복했던 추억들 영원히 간직하겠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 훌륭했던 영화인이었던 걸로 기억하겠다"며 "하늘에서 부디 아프지 마시고 평안하시길 빌겠다. 정말 많이 많이 보고 싶다. 사랑합니다. 사랑해요. 형"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청룡영화상은 SBS를 통해 생중계됐다. 1994년부터 지난해까지 24년째 청룡영화상의 MC로 활약한 배우 김혜수가 배우 이선균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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