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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회 청룡영화상②]나문희VS문소리VS김옥빈, 여우주연상 주인공은?
입력 2017-11-25 07: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청룡영화상은 특히 해마다 특별한 여우주연상 수상으로 관심을 모아왔다. 올해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의 영광은 어떤 여배우에게 돌아갈까?
25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제3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는 총 18개 부문의 시상이 진행된다. 이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단연 ‘영화상의 꽃으로 불리는 남·여주연상 부문이다.
올해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후보로는 나문희(아이 캔 스피크), 문소리(여배우는 오늘도), 공효진(미씽:사라진 여자)·김옥빈(악녀)·염정아(장산범)가 꼽혔다.
먼저 올해 각종 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고 있는 나문희는 쟁쟁한 배우들 가운데서도 가장 유력한 여우주연상 후보다.
그는 민원 건수만 무려 8000건,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와 오직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이 영어를 통해 운명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아이 캔 스피크에서 20년 동안 봉원시장에서 오랫동안 수선집을 운영하는 괴짜할매 나옥분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여배우는 오늘도를 통해 연출, 각본, 주연까지 1인 3역을 소화한 문소리 역시 후보에 올랐다. 청룡영화상에서 오아시스(02, 이창동 감독)로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남다른 인연을 맺은 그녀가 15년 만에 다시금 수상의 영광을 안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파격적이고 신선한 매력으로 한 때 충무로 블루칩으로 떠올랐지만 다소 어울리지 않은 작품을 연이어 만나면서 아쉬움을 남긴 김옥빈도 화려하게 이름을 올렸다. 원톱 액션 악녀를 통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그녀가 데뷔 12년 만에 수상의 영예를 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 외에도 영화 미씽으로 섬득하고도 미스터리한 보모로 파격 변신을 감행한 공효진, 공포물 장산범을 통해 오랜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원조 스릴러 퀸 염정아 역시 뜨거운 경합에 합류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남한산성의 김윤석·이병헌,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의 설경구, 택시운전사의 송강호, 더 킹의 조인성 등 쟁쟁한 배우 5인이 이름을 올렸다.
영화제의 가장 큰 영예인 올해 작품상 후보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 택시운전사, 남한산성, 더 킹, 박열 등 5편이 올랐다. ‘더 킹과 ‘택시운전사는 나란히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으며 남한산성이 7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준익 감독의 박열이 6개 부문, 군함도·꿈의 제인·범죄도시가 4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뒤를 이었다.
영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은 작품상·감독상·남우주연상·남우조연상·여우조연상·촬영조명상·편집상·음악상·미술상 등 9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제38회 청룡영화상은 25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시상식 전 과정은 오후 8시 45분부터 SBS를 통해 생중계된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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