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실존인물 그린 뮤지컬' 겨울 무대 달군다
입력 2017-11-24 19:30 
【 앵커멘트 】
19세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비운의 작가가 뮤지컬 주인공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또, 타이타닉호 침몰 사건이 재조명됩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공연들을 이동훈 기자가 살펴봅니다.


【 기자 】
비운의 천재 작가라고 불린 '에드거 앨런 포'.


미국의 셰익스피어라고도 불리며 추리소설의 창시자로 잘 알려졌습니다.

그의 미스터리하고 암울한 삶이 뮤지컬 무대에 펼쳐집니다.

불우했던 어린 시절, 첫사랑과 겪은 아픔, 그의 천재성을 시기한 주변 사람과의 갈등이 흥미롭게 어우러집니다.

▶ 인터뷰 : 노우성 / '에드거 앨런 포' 연출
- "포의 죽음을 표현한 것도 결국은 포의 삶과 포의 시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면서 찾았던 해답인 것 같습니다."

영화의 흥행으로 많은 이들이 '타이타닉'을 낭만적으로 기억하고 있지만, 뮤지컬 '타이타닉'은 사랑보다는 인물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특정 역할에 집중하기보다는 무대에 오르는 등장인물 모두가 주인공입니다.

침몰하는 타이타닉호에서 닷새 동안 어떤 사건들이 실제로 벌어졌는지 알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신춘수 / '타이타닉' 프로듀서
- "과학과 기술을 맹신하고 자만하고 있는 사람들로 인해서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을 당할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대작들이 겨울 뮤지컬 무대를 뜨겁게 달굽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batgt@naver.com]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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