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평양 고위급 자제…MDL 넘은 북한병사 상받을 것"
입력 2017-11-24 07:00  | 수정 2017-11-24 07:19
【 앵커멘트 】
군 출신 탈북자들은 귀순병이 고위급 자제일 것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출신성분이 좋아야 한다는 판문점대표부 소속인 데다, 온갖 비밀을 듣는 운전병이었기 때문입니다.
또, 군사분계선을 넘은 추격병은 상을 받을 것이라고 합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귀순병이 속한 것으로 알려진 판문점대표부는 출신을 엄격하게 따지는 곳으로유명합니다.

▶ 인터뷰(☎) : 이소연 / 전 북한군 상사
- "심지어 13대까지 족속을 따지는 성분 검사를 철저히 거친 사람들이기 때문에 북한 내에서 성분이 높은 사람들이라고…."

거기다 군용 지프차를 몰고 내려왔고, 개성에서 다양한 차를 몰아봤다고 말한 만큼 귀순병은 운전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인터뷰 : 김정아 / 전 북한군 장교
- "부인도 모르는 애첩까지도 다 아는 것이 운전병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운전병 부모들하고 이 장교들하고 연관이 된 보이지 않는 비즈니스예요."

이 정도 고위급 자녀라면, 가족들은 모두 북한에 있을 것이고, 큰 처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겁니다.


귀순병 지휘관과 북한군 간부들도 처벌대상이지만, 조준 사격한 추격조 북한군 2명만큼은 다른 대우가 예상됩니다.

▶ 인터뷰 : 김정아 / 전 북한군 장교
- "누워서 쏜 저격수하고 앉은 자세에서 쏜 저격수, 두 명의 총탄이 가장 치명적인 중상을 입혔거든요? 그거는 처벌받기보다는 오히려 치하 받을 가능성이 있고요."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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