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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독’ 유지태X김민준, 츤데레 두 남자의 대화법(종합)
입력 2017-11-23 23:17 
‘매드독’ 출연진 사진=KBS2 ‘매드독’ 방송화면 캡처
[MBN스타 신미래 기자] ‘매드독 유지태와 김민준이 복수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진한 남자의 우정을 선보였다.

2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매드독에서는 매드독이 태양생명을 위기로 몰아세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온누리(김혜성 분)는 자신의 아버지가 항공기 추락사고에 연관성이 있는 것을 알게 되며, 매드독 팀에 사과했다. 이에 김민준은 누리야. 네 잘못 아니야. 넌 잘못한 게 하나도 없어”라며 그를 다독였다. 매드독의 위로에 힘입은 온누리는 부친을 찾아가 차홍주(홍수현 분)과 나눈 대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잘못을 뉘우치고, 대가를 치르라고 말했다.

그 시각 최강우는 차홍주 사무실로 찾아가 온누리가 부친에게 공개한 녹음파일을 차홍주에게도 공개했다. 해당 녹음 파일에는 차홍주가 온주식에게 ‘지검장님 국토부 압력 해 주한항공 증편한 것 제가 지워드리겠다라고 말한 내용이 담겨 있다.


차홍주는 위기에 몰리자 국토부 직원들을 다시 자신의 사무실에 불러 협박했다. 또한 이마저도 도청하고 있던 최강우는 차홍주가 항공 사고 전부터 가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큰 충격을 받는다.

항공 추락 사고에 대해 모든 것을 알게 된 최강우는 김민준(우도환 분)에게 미안하다. 내가 너한테 진짜 많이 미안해. 살인자 가족이라고 너한테 내가”라며 미안한 마음에 말을 잇지 못한다.

이에 김민준은 나라면 더 했을 거다. 내가 34억 받아서 독일로 도망갔잖아. 그거 아나? 내가 여기 이렇게 있을 수 있는 건 다 최강우 씨 덕분이라는 거. 공항으로 독일로 나 쫓았잖아. 피해자 가족이 날 쫓는 것을 듣고 ‘가족을 위해서 저렇게 하는데 도대체 난 뭘 하고 있나 생각했다. 그래서 내가 매드독으로, 최강우 씨한테 찾아온 거다. 최강우 씨라면 끝까지 해줄 거라고 새각했다. 고맙다, 최강우 씨한테. 당신이 찾아와서 내가 여기 서있어”라며 오히려 고마움을 표했다.

김민준의 진심에 최강우는 바보 같은 자식. 내가 너한테 낚인 바보라고 생각했다. 김민준, 와줘서 낚아줘서 고맙다”라며 화답했다.

훈훈한 분위기도 잠시였다. 주현기(최원영 분)가 재조사 결과 부종사가 보험금을 노린 자살 비행이 아닌 것이 밝혀졌다. 부친과 차준규 회장이 사고의 원인, 은폐에 깊이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사망자, 부상자와 가족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 JH는 한점 의혹도 없이 재조사할거다. 전 국민에게 약속드리겠다. 아울러 부회장 위치를 떠나 아들로서 부친의 과오를 사죄드린다”는 JH 대표로 공식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는 주현기가 자신만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함이었다.

한편 방송 말미에 최강우를 노린 한 명이 매드독 사무실에 잠복한 모습이 포착됐다. 주현기가 법망에서 벗어나려고 하고, 누군가가 최강우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매드독이 항공 추락 사고의 진실을 세상에 밝혀내 마지막에 웃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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