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우유부터 치킨까지"…포항으로 밀려드는 따뜻한 구호물품
입력 2017-11-23 15:10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기로 한 포항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 매장 [사진제공 = 스타벅스]
지난 15일 발생한 규모 5.4 강진으로 고생하는 포항지역 주민들을 위해 기업들이 특색을 살린 구호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22일 포항 지진 피해의 빠른 복구와 이재민들의 평안을 위해 포항지역 스타벅스 매장의 수익금을 전액 지역 복구 성금으로 기부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측 담당자는 "24일부터 현장 현장봉사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매주 정해진 시간에 바리스타들이 대피시설을 방문해 음료와 음식 등 8000만 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우유와 연세우유도 22일과 23일에 걸쳐 각각 멸균우유 2만6000개, 흰 우유 6000개를 긴급 지원했다.
bhc 치킨 지원 현장 [사진제공 = bhc]
지진 발생 후 신속하게 물품을 전달한 기업들도 있다. bhc치킨은 지난 16일 포항에 방문에 현장 지원에 나섰다. bhc치킨 임직원들은 약 600인분의 치킨을 현장에서 조리해 포항 이재민들에게 전달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아직 추가 치킨 지원 예정은 없지만 포항 측에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을 달라고 말해놓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 원두 커피 지원 현장 [사진제공 = 세븐일레븐]
롯데그룹도 지원에 동참했다. 세븐일레븐은 지진이 발생한 다음 날인 지난 16일 구호 물품 지원에 앞서 추운 날씨에 고생하는 이재민들을 위해 세븐일레븐의 원두커피를 무료로 제공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포항 특산물인 과메기를 판매해 수익금을 지진 피해지역에 지원하겠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마트는 포항 지역 소재 점포를 통해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했으며 신세계, 이마트24 등과 함께 지속해서 방한복 생필품 등 구호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노윤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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