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지난 22일 여행지원을 받은 교통약자 가족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시티클럽에서 사회공헌사업 '초록여행'의 2017 고객 초청행사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고객 초청행사는 2017년 초록여행 성과보고회, 초록여행 수기 시상식, 마술쇼 등으로 진행됐다.
기아차의 장애인 여행지원사업인 '초록여행'은 2012년 6월 출범 이후 현재까지 약 3만 3000여명에게 혜택을 제공했다. 이달 전체 차량의 누적 운행일수와 주행거리는 각각 1만4000일과 207만km를 넘어섰다. 기아차의 '초록여행'은 경제적 여건이나 이동의 자유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통약자들에게 이동권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이다. 교통약자와 그 가족들에게 가족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장애인이 운전·탑승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카니발 이지무브' 차량을 교통약자에게 제공하고, 직접 운전이 어려운 경우에는 전문 운전기사를 지원하고 있다.
기아차는 그 동안 서울과 부산·경남, 광주·전남, 대전·충청 중심으로 운영되던 초록여행의 사업 권역을 올해 3월 부터 경기 성남 지역까지 확대해 총 13대의 '카니발 이지무브'를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가족 여행을 위해 별도의 여행 경비를 지급하고 기아차 임직원들이 직접 다양한 역할의 자원 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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