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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4위 車피스톤 명가 동양피스톤, 내달 코스피 상장
입력 2017-11-23 13:50 
동양피스톤 안산공장 전경 [사진 제공 = 동양피스톤]

자동차 피스톤 세계 시장점유율 4위 업체 동양피스톤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동양피스톤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양준규 사장 및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1967년 개인 사업으로 시작한 동양피스톤은 1977년 법인전환 후 내연기관용 엔진피스톤 제작에 전념하고 있는 피스톤 전문기업이다.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1위, 세계 4위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업계를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동양피스톤은 가솔린, 디젤, 산업용 설비에 이르기까지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피스톤 분야의 다양한 제품군을 형성하고 있다. 일반 승용차량부터 특수차까지 자동차 전 분야를 아우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국내는 물론 BMW, 아우디 등 굴지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에게 제품을 공급하는 등 다양한 매출처를 통해 안정적 지위가 구축돼 있다. 특히 동양피스톤이 자랑하는 스마트 공장 시스템은 생산성과 효율성 모두를 만족시키는 결과를 만들어내며 현장의 새로운 변혁을 일으켰다. 설계부터 생산, 제작에 이르기까지 빅데이터를 활용한 혁신화된 제조공정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압도적인 불량률 감소 효과를 가져왔. 더불어 피스톤 생산에 필요한 전공정 내재화로 원가율 절감을 달성, 동종업계 대비 최상의 수익창출 구조를 확보했다.
동양피스톤의 지난해 매출액은 3000억원에 육박하는 등 최근 수년 간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달성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영업이익은 20%대 이상의 고속 성장세를 실현하며 수익 창출 능력도 입증하고 있다.
양준규 동양피스톤 사장은 "동양피스톤은 확실한 매출처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가 구축된 안정된 기업"이라며 "코스피 시장의 성공적인 진입을 통해 변화하는 자동차 경량화 트렌드에 맞춘 비즈니스 영역 확장과 더불어 소재 기반 산업에도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총 공모 주식수는 330만주로, 공모 예정가는 5700~7300원이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1316만8460주다. 동양피스톤은 오늘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오는 28~29일 공모청약을 받는다. 상장예정일은 다음 달 8일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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