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중 "문 대통령 12월 중국 국빈방문 추진"
입력 2017-11-23 07:00  | 수정 2017-11-23 07:34
【 앵커멘트 】
한국과 중국이 양국 외교장관 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사드 문제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중순, 중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중국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합의한 내용입니다.

양국 장관은 문 대통령의 방중이 한중 관계 개선에 중대한 계기가 될 거라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5시간에 걸친 양국 외교장관회담에서 양측은 한중관계 발전 방향과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사드 문제도 집중적으로 거론했습니다.

지난달 31일 사드 갈등을 봉합하기로 합의한 한중 공동 발표문에 대한 한국의 이행을 촉구한 겁니다.

▶ 인터뷰 : 왕이 / 중국 외교부장
- "우리는 한국이 사드 문제를 잘 다뤄주기를 기대합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공감의 뜻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강경화 / 외교부 장관
- "(지난 합의는) 양국 관계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은 어느 누구에게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공감대에서 출발했고."

양국 장관은 또 대화를 통한 북핵 문제 해결과 평창 동계 올림픽을 '평화의 올림픽'으로 개최하는데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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