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직원이 건강해야 기업도 건강, 직원 건강부터 챙기자
입력 2017-11-22 20:24 
서울대 의과대학 윤영호 교수는 지난해 국내 대기업 30곳을 대상으로 작업장 건강지수, 기업 직원건강관리 일반국민 인식조사를 시행했다. 조사 결과 5개 영역의 평균점수는 100점 만점에 60점에 불과했다. 기업들은 직원 건강관리에 대한 구조만 갖추었을 뿐 실행이 미흡하며 건강경영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직원들의 건강이 업무성과와 기업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다. 직원들이 건강하게 일하도록 특히 건강경영에 관심을 쏟는 중소기업이 있다. 일반적인 건강검진 등의 의료복지가 아닌 기발한 아이디어로 직원 맞춤형 건강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을 연구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 휴럼에서는 직원들의 아침을 챙겨주는 ‘헬로우 굿모닝 과 ‘불금불끈데이 등을 운영하고 있다. ‘헬로우 굿모닝은 아침마다 사네 카페테리아에서 요거트와 과일, 시리얼, 토스트 등을 제공하는 아침 식사 프로그램으로 3년째 직원들의 아침을 책임지고 있다.

‘불금불끈데이에는 직원들의 건강한 불금을 위해 금요일마다 자사 건강식품을 지원한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목도라지청, 회식 다음 날에는 데이스틱헛개칡 등 건강 테마에 맞춘 제품을 직원에게 제공하고 있다.

화장품 해외 유통컨설팅 스타트업 비투링크는 ‘바디챌린지 대회를 진행한다. 직원들의 체지방과 골격근량을 측정하고 8주간 골격근량이 가장 많이 늘고 체지방이 줄어든 사람을 정해 1등에게 상금을 수여한다. 또한 회사 인근에 있는 헬스클럽과 제휴를 맺어 직원들이 편하게 운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 매경헬스 서정윤 기자 ] [ sjy1318s@mkhealth.co.kr ]
[ⓒ 매경헬스 & mkhealth.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