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입국 거부 사유 뒷말 무성…허위 기재? 농작물 재배?
입력 2017-11-22 19:32  | 수정 2017-11-22 20:30
【 앵커멘트 】
우리나라 국민은 관광이나 사업 목적이라면 비자 없이 간단한 신고 만으로 미국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이 우리 국민 85명을 무더기로 입국 거부해 뒷말이 무성합니다.
도대체 이유가 뭘까요.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미 애틀랜타 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되며, 어제(21) 우리나라에 돌아온 한국인은 모두 85명입니다.

이들은 대구에서 모집된 한 명상단체 소속 60대 이상 회원들로 플로리다 농장의 한 체험 행사에 참가할 계획이었습니다.

외교부는 조사 결과 "이들 중 일부가 입국 심사 당시 사전 여행 허가서에 기재한 내용과 달리 관광이 아닌 다른 사유를 말해 거부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지난해에도 관광 목적으로 이스타를 발급받아 미국에서 농작물을 재배해 사고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입국 거부자 소속 단체
- "사실 확인을 하고 있는 중이고요. 나중에 공식적인 입장은 보도자료에 나갈 거예요. "

이들은 또 여행사의 안내대로 입국 신고서에 모두 같은 주소를 기재했다가 입국 심사에서 허위로 들통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는 비슷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체적인 입국 거부 사례와 주의 사항 등을 정리해 대국민 홍보를 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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