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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판사판’ 첫방①] 무거운 법정 드라마? 유쾌+상쾌 ‘新법정드라마’ 출격
입력 2017-11-22 14:40 
이판사판 사진=SBS
[MBN스타 백융희 기자] SBS가 새 수목드라마로 법정 드라마 ‘이판사판을 출격시킨다. 최근 SBS가 의학 드라마부터 법정 드라마, 멜로물 등 무게감 있는 작품으로 시청자를 찾은 가운데 이번엔 다른 시각으로 풀어낸, 조금은 가벼운 법정 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22일 첫 방송하는 SBS 새 수목드라마 ‘이판사판은 오빠의 비밀을 밝히려는 법원의 자타 공인 ‘꼴통 판사 이정주(박은진 분)와 그녀에게 휘말리게 된 차도남 엘리트 판사 사의현(연우진 분)의 이판사판 정의 찾기 프로젝트를 그린 작품이다. 이정주 판사와 사의현 판사, 이판과 사판이 ‘이판사판 정의 찾기를 실현한다는 제목에서 부터 유쾌한 스토리가 전개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20일 진행된 ‘이판사판 제작발표회에서 이광영 PD는 그동안 검사, 변호사 이야기는 많이 보고 들었는데 판사는 그렇지 않았다. 그래서 판사는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가 하는 궁금증에서 집필을 시작했다. 그래서 단역이 아닌 주인공으로 판사를 세웠다”라고 밝혔다.
이판사판 첫방 사진=SBS

이어 그동안 많은 법정 드라마가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파헤쳤다면 ‘이판사판은 판사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흘러간다. 법정 드라마가 지루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새롭게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간 다수 로맨스 코미디물에 출연하며 ‘훈남 이미지를 구축했던 주연 배우 연우진과 첫 전문진 역할을 소화하는 주연 배우 박은빈의 색다른 ‘케미가 신선한 법정 드라마를 그릴 것으로 보인다.

그간 법정 드라마들의 주인공 직업이 판검사, 변호사인 드라마는 많았다면 ‘이판사판은 법원을 주 무대로 판사들과 직원들의 삶을 리얼하게 파헤칠 예정이다. 그동안 엄숙주의에 가려진 법원의 민낯을 샅샅이 드러냄과 동시에 판사들의 치열한 삶, 갈등과 애환, 욕망과 좌절 등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판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것도 이례적이지만, 자칫 우울하고 딱딱한 느낌이 드는 소재를 재미, 스릴감 있게 보여주며 고정 시청 층을 확보할 예정이다. 과연 ‘이판사판 측은 기획 의도대로 기존의 틀을 깨는 법정 드라마를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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